약을 멀리하세요. 갑상선

  남편이 2010년 경 갑상선 저하증이라는 진단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매일 병든 닭처럼 피곤해서 새벽부터 소파에 앉아서 졸다가 아침 5시 30분쯤 일어나서 컴퓨터를 하고 아침 먹고 출근해서 회사도 자전거로 15분쯤이라 멀지도 않고 출퇴근해서 힘들 것도 없었거든요.

문제는 시어머니와 누나가 갑상선 저하증이라 유전인 줄 알았어요.

진단을 받고 혈액을 검사할 때마다 수치가 항상 올라가고 불규칙하고 3개월마다 오르내리는 것을 보는 제가 너무 답답해졌습니다.

의사선생님이처방약을올려서내리고,이게전부이고,하나도바뀌거나따로무언가를특별히관리해주는건없어요.

코로나가 폭발하여 회사가 3월 중순 이후 재택근무에 들어가 갑상선 처방약도 자연스럽게 줄여갔습니다.한 달 정도 남은 약을 8개월로 나눠 먹었는데 제가 영양제를 따로 준비해 드렸어요.

그랬더니 회사에 다닐 때보다 살이 더 빠지더라고요.예전에는 아무리 운동을 하고 다이어트를 해도 안 빠졌던 체중들이 지금은 서너 끼를 꼬박꼬박 먹고 앉아서 일만 하고 컴퓨터만 하다 보니 34kg은 저절로 빠졌어요.

몸무게가 급격히 떨어지는 게 아니라 진짜 조금씩 자연스럽게 빠졌어요.

오늘은 회사에 나갈 일이 있어서 출근을 했는데, 동료가 매우 놀랬다고 합니다.

갑상선 처방약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먹을 때보다 지금이 더 건강하다고 느끼더라고요.

좋지 않은 약 중에 갑상선 처방약도 포함이 된다고 합니다.

제 남편이 지금 받아서 먹는 약은 세 가지인데 1.Synthroid 0.075mg2.Eltroxin 200mg3.Eltroxin 50mg입니다.

갑상선 처방약을 먹고 있는 분은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꼭 매일 드실 필요는 없다고 전해드리겠습니다.여러 날 달랑 마셔도 중요하지 말고 건강에 공부를 하면서 복용하세요.

제가 사람들에게 할 말이 있어요.

병원을 멀리하고 약을 멀리하면 더 건강해진다.

그런데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 돼서 그냥 흘려듣고 무시하더라고요.

병을 앓아보니 정신이 든다는데 그러기 전에 하루빨리 깨닫고 건강관리를 잘해서 언제까지나 행복하게 건강하게 사세요.